사랑하는 연인이 노을을 보기 위해 작은 동산에 올라 쉴 자리를
찾았습니다. 동산에 올라와 보니 가장 가까운 곳에 자리가 있었고
그들은 그곳에 앉았습니다.
주위를 둘러보던 중, 위쪽에 있는 자리가 더 좋아 보였고
“위로 가면 노을이 더 잘 보일 거야! “라며
위쪽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그곳에 앉은 후 옆을 보니 훨씬 좋아 보였고 “여긴
나무가 노을을 가리니 옆으로 가면 더 잘 보일
거야!”라며 다시 옆자리로 옮겨 앉았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햇빛에 눈이 부셔 건너편으로 옮겼고,
그곳에 만족하려던 찰나, 아래쪽에 아주 좋은 자리 하나가 보였습니다.
나무가 노을을 가리지도 않고 눈이 부시지도 않는 곳이었습니다. 두 사람
은 다시 아래쪽으로 옮겼는데 자세히 보니 이 자리는 두 사람이 처음 앉
았던 자리였습니다. <퍼온글>
인생도 이와 같습니다.
남의 떡이 더 커 보이고, 내가 가진 건 작게 보이면서,
자꾸만 타인과 자신의 부족함을 비교한다면
결국 지치고 삶의 질은 엉망이 되고 맙니다.
그리스도인의 믿음과 삶의 본질은 감사입니다.
생명을 얻음도 감사, 구원을 받음도 감사,
빈손으로 왔는데 먹고 입고 살아가며 누림도 감사,
홀로 외로운 인생일 수 있는데, 함께 하는 벗이 있음도 감사입니다.
그러기에 오늘이라는 매일 감사하며 사는 자가 가장 잘 사는 자입니다.
어제보다 오늘 더 한 걸음 내딛기 위해선 타인과 비교하기를 멈추고
없는 것보단 가진 것에 감사하는 삶으로 현재를 채워가야 합니다.
감사하는 자리가 가장 좋은 자리요, 감사하는 인생이 가장 멋진 인생입니다.
▪성숙한 삶을 위한 오늘의 단상(斷想)▪
“남의 생활과 비교하지 말고, 너 자신의 생활을 즐겨라.”

• 콩도르세 (Condorcet) : 프랑스, 수학자 철학자 정치학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