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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인가? 쇼(Show)인가?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가 바로 <예배(Worship)>입니다. 공동체로 모이는 교회에서의 예배는 더더욱 중요합니다. 인간은 예배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예배를 통해 풍성한 은혜를 받게 됩니다.

그런데 현대 성도와 공동체 예배에 매우 안타까운 현상들이 많이 나타납니다. 그것은 성도들이 예배를 드림에 있어서 가장 소중한 예배자의 핵심인 마음과 정성을 다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수많은 예배자들이 마치 강 건너편에 일어난 불을 구경하듯 예배담당자들이 진행하는 퍼포먼스만 구경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중심을 진지하게 드리지 않는 예배는 분명 실패한 예배입니다. 하나님도 그런 예배는 받지 않으시고, 예배자도 자기 영혼에 생기를 채울 수 없습니다.

예배는 콘서트나 쇼가 아닙니다. 인간의 감정적 만족을 충족시켜주고 해소해주는 심리적 도구도 아닙니다. 요즘 젊은이들은 예배의 화려함과 새로움을 매우 좋아합니다. 다양한 세션, 잘 훈련된 연주자, 처음 불리는 새곡. 그래서 낯선 찬양으로 마음과 입술이 웅얼거리는 예배자로 참여합니다. 화려함 속에 묻힌 하나님! 이것은 결코 예배가 아닙니다. 이제 우리는 하나님을 하나님답게 예배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예배는 마음을 열고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해 열심히 하나님을 높이고 경배하는 행위요 삶입니다. 믿음의 고백과 선포가 하나님께 드려져야 합니다. 왜냐하면 예배의 대상은 오직 하나님 한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니케아 신경에 나온 말처럼 <한 하나님, 천지를 지으신 분, 전능하신 아버지>를 믿고, 그분을 예배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살아가는 목적입니다.

예수님이 오신 성탄을 준비하는 대림절(Advent) 시즌입니다. 백화점이 휘황찬란한 네온사인을 켜고, 가정들에서 트리를 만들며 분위기를 띄웁니다. 그런데 거기에 아기 예수가 임하실까요? 절대 아닙니다. 믿음의 고백으로, 진정한 사모함으로 기다리고 예배드리지 않는다면 찬란한 불은 깜빡일지언정, 그곳에 주님이 찾아오시지 않을 것입니다. 예배는 결코 쇼가 아닙니다. 예배는 주님을 인정하는 믿음의 고백과 선포와 사모함과 사랑의 표현입니다.

▪성숙한 삶을 위한 오늘의 단상(斷想)▪

“나는 사람이 할 수 있는 가장 가증스러운 일은, 연기하는 배우처럼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을 향한 예배를 일종의 극장 공연으로 전락시키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찰스 스펄전(Charles Spurge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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