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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는 모두의 소망입니다!

우리밴쿠버영락교회 23번째생일을맞으며, 교회역할을생각해보았습니다.
최근에 이곳 밴쿠버에서 일하는 노동자의 시급이 올랐습니다. 이것만 보면
일 한 만큼 임금을 더 받기에 좋은 일인 것 같은데, 삶의 현실은 녹록하지
않습니다. 높은 물가와 금리로 인한 재정적 부담감, 건강의 문제, 자녀와
부부간의 관계, 가정이 직면한 외적 현실 등 내외적으로 다양한 어려움이
삶 속에 함께 산재해 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우리 주변에는 살아가는 삶을 버거워하고 힘겨워
하는 분들이 여기저기에 참 많습니다. 이럴 때 우리는 어
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받고 믿
음의 지혜를 가진 우리가 먼저 지혜롭게 위로하고, 함께
격려하며, 곁에서 기도해 주어야 합니다. 역지사지(易地思
之)라는 말처럼 입장을 바꿔 생각해 보면, 나도 그들과 다를 바 없고, 나도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 존재입니다. 풍파 없는 인생은 아무도 없습니다.
흔들리고 어려울 때 우리는 견고한 것을 찾아야 합니다. 바로 믿음이 필요
합니다. 삶은 결코 홀로가 아닙니다. 생명을 창조하신 하나님은 모든 이와
함께 해 주십니다. 모두에게 삶의 반석이신 하나님을 찾고 붙드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교회란 무엇일까요? 교회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받은 자
와 그 부르심으로 모인 공동체입니다. 그러기에 교회는 혼자서 흔들릴 때
공동체로서 함께 있어 주고, 지켜주는 것이 교회의 가장 큰 역할입니다.
말씀 안에서 믿음의 소망을 따라 인내하면 하나님의 구원을 얻게 됩니다.
우리 밴쿠버영락교회가 모든 사람에게 소망이 되고, 삶이 어려울 때 생각
나고 찾고 싶은 성숙한 교회로 세워지길 소망합니다. 서로 위로하는 공동
체가 되어야 합니다. 지체의 연약함을 품고 함께 하는 믿음의 교회가 진정
한 하나님의 가족입니다. 우리 밴쿠버 영락교회는 성도와 이웃 간에, 기쁨
도 함께 나누고, 고난의 때에 함께 기도하며 짐도 서로져줍시다. 이런 교
회를 믿음으로 세워나가는 성도가 이 시대에 가장 멋진 성도입니다. 교회
는 자신의 안락을 즐기는 유람선이 아니라, 생명을 구원하는 구조선입니다.
그러기에 교회는 세상과 모두의 영원한 소망입니다.
▪성숙한 삶을 위한 오늘의 단상(斷想)▪
“교회를 마음으로 사랑하는 자가, 하나님을 진실로 사랑하는 자이며,
헌신으로 교회를 세워가는 자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충성된 자이다! ”

  • 김지태 (金智泰) : 현 밴쿠버영락교회 담임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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